[중국증시] 3000선 무너졌던 상하이종합 4.91% 급등…3100도 돌파

2015-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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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닥 7.16% 상승…하루 최대 상승폭 기록

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4.91% 상승하며 315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 들어 이틀 간 6% 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3000선이 위협받던 상하이종합지수가 16일 5% 가까이 상승, 시원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49포인트(4.91%) 상승한 315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000선 아래에서 장을 시작하며 3000대에서 머물러있던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치솟으며 31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0포인트(6.52%) 상승한 168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 상승한 1926.15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기준 사상 최대 상승폭이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19억9200만 위안, 2847억9200만 위안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전자IT(9.10%), 석유(8.78%), 항공(8.15%), 부동산(7.58%), 호텔관광(6.64%), 금융(4.91%) 등 대다수 업종이 평균 4%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1000개에 가까운 종목이 하루 상승제한폭인 10%까지 뛰며 상한가를 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도증권은 중국 각종 경기지표 여전히 부진하고 미국 금리인상 여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되는만큼 시장에 관망세가 짙다며 당분간 급등락은 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경기 둔화세를 막기 위해 재정지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에 따르면 8월 일반 공공예산지출이 1조2800억 위안(약 23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9%늘었다. 반면 재정수입 증가세는 둔화돼 재정수지 적자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동시에 커졌다.

한편 전날 중국 증권 감독기구인 증권관리감독위원회 부주석이 교체됐다.  만 60세로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좡신이(莊心一) 증감회 부주석 자리에 리차오(李超)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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