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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 장터'에 방문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이 전남 무주군 호롱불 마을 부스에서 와인을 맛보고 있다. [사진= 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김지나·한아람 기자= "안하면 아무것도 없지만 뭉치면 더 커지지 않겠어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은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열린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 장터'에 방문해 “직거래 장터가 어떤 의미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날 사장단 회의가 끝난 후 직거래 장터로 모여들어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부스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경북 구미시 도개면 부스에 일일 점장 역할을 맡아 오가는 사람들에게 "싸고 좋은 물건이 많으니 구경만 하지 마시고 하나 팔아 달라"며 구매를 독려했다.
이 부스에선 보리가루를 먹여서 사육한 육질 1등급의 한우를 판매했다.
그러던 중 한 기자가 "사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물건으로 한우를 구매 하겠다"고 하자 전시용 한우 세트를 그대로 꺼내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동화마을을 찾아 일일 점장으로 오색유과, 한과세트, 생표고 등을 판매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지성 부회장은 전체 부스를 둘러보던 중 전북 무주군 호롱불마을 부스에 들어 "먹어 봐야 구매를 하든 안하든 결정을 한다"면서 시식용 와인을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 분위기를 띄웠다.
직거래 장터를 모두 둘러본 그는 사과, 배, 포도 등 과일 중심으로 구매해 구매한 물품을 불우이웃 돕기에 쓰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역시 전체 부스를 둘러본 뒤에 전남 무주군 호롱불 마을 부스에서 와인 20개를 구매했다.
삼성은 서초사옥 직거래 장터뿐만 아니라 9월 1일부터 25일까지 17개 계열사의 전국 26개 사업장에서 123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60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늘려 일손돕기 및 농촌체험,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농어촌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이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각 지역 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영상=한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