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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T 뮤직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뮤직 음악서비스 지니가 한곡당 10원을 지불하는 후불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알뜰음악감상'을 시작한다.
기존 음악서비스가 선불 정액요금으로 지불되던 것에 비해 지니가 내놓은 후불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기나 수도처럼 사용한 만큼 후불로 지불하는 서비스다. 원하는 곡을 골라 듣고 한 곡당 10원만 지불하면 된다.
16일 오전 kt뮤직은 서울 KT 광화문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서비스 ‘지니 알뜰 음악 감상’, ‘지니라이프’를 소개했다. 이날 김성욱 KT뮤직 대표, 김훈배 부사장, 정준영 플랫폼사업본부장, 서인욱 연구개발본부장, 황정일 전략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지니 알뜰 음악 감상’은 월 기본료 100원, 1곡 감상시 10원씩 요금이 추가되는 후불 요금제다. 음악 스트리밍 1곡 가격은 12원이지만, 고객의 편의를 위해 17% 할인되는 10원의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곡당 10원의 가격으로 음악을 감상한다면 창작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지 우려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성욱 kt뮤직 대표는 창작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대표는 “KT뮤직이 가져가는 마진율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징수 체계 안에서기존 12원에서 할인한 10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의 본질 가치가 10원이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원래 음악을 감상하던 고객보다 음악감상을 하지 않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기반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징수 체계 안에서 콘텐츠 이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 알뜰 음악 감상으로 KT뮤직 지니는 기존 정액서비스의 비용 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잠재 고객들이 유료 음악 시장으로 넘어올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번 알뜰 음악감상 출시로 비용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던 잠재고객들을 유료 음악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기 돼 오는 2016년까지 시장을 10% 더 키울 수 있다"며 "고객이 자신의 음악사용 패턴과 사용량을 고려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음악소비가 가능하고 음악업계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