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中 지난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2015-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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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난시 지양현 루치아오 소학에서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가운데줄 왼쪽 세번째),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가운데줄 왼쪽 네번째), 겅 지안신 지난시 부비서장(가운데줄 왼쪽 두번째)이 자매결연식을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및 현지학생들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지난시 현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원을 이어가는 등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및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 겅 지안신 지난시 부비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시 지양현 루치아오 소학과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루치아오소학 학생들에게 교육용 에어컨 9대, 컴퓨터 10대, 정수시설 1개소, 크레파스 200개 등을 전달하고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도 진행했다.

이날 직업특강에 참여한 저우 잉(12) 학생은 “항공사 근무가 꿈인데 현직 승무원의 생생한 강의를 듣게 되서 앞으로 꿈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나도 승무원 언니처럼 열심히 노력해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이 되어 멋지게 하늘을 누비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2012년 옌지 투멍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등 중국 21개학교에서 진행돼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자매학교에는 피아노 14대, 빔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 9억5000만원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결연 이후에는 중창대회, 모형비행기 날리기대회, 백일장 등을 통해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한편 우수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항공사 견학과 한국문화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중국 어린이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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