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아동복은 가라…보브, 성인과 같은 디자인의 아동복 출시

2015-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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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보브가 만든 아동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보브의 아동복 라인 V주니어는 출시 2주 만에 전 제품의 평균 판매 진도율이 40%를 넘기며 일반 신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V주니어는 총 25가지 제품 중 9가지 제품이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롱 카디건과 롱 티셔츠는 출시 첫 주에 완판돼 2차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엄마와 아이들이 기존 아동복 디자인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 옷 같지 않은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아동복을 찾던 엄마와 자녀들이 성인과 똑같은 디자인의 아동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 연예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가족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자녀와 커플룩으로 옷을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보브 매장에서 아동복을 구입한 엄마 두 명 중 한 명은 자녀와 같은 디자인의 성인 의류를 구입했다. 엄마들이 자녀와 함께 입기 위해 구입한 옷은 롱 카디건과 모직 팬츠, 야상, 모직 코트 순이었다.

김주현 보브 마케팀 담당 과장은 "기존에는 싱글이나 아이가 없는 여성 고객들이 많았는데 주니어 라인 론칭 이후, 자녀와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V주니어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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