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을 열고 경기 풍덕고 3학년 김대현 학생과 완도신지중학교 이기식 교감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로 1949년 처음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8개 분야에서 선정된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2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10점, 특상 95점, 우수상 98점 등 총 296점의 작품에 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구과학고 2학년 곽지민, 박예진, 유원준 학생과 세종 두루고등학교 오인환 교사는 각각 ‘헤론의 분수를 적용한 화학전지에 대한 탐구’와 ‘마이크로 스케일(Micro Scale) 화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으로 국무총리상을 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특상 이상의 수상작품 가운데 25점을 선정해 다음 달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국 순회 전시에 나설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양희 장관은 “모든 수상자들이 앞으로 창조경제의 핵심 인재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며 “대통령·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특허출원 지원뿐만 아니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정부 출연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공작소를 연계해 사업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작품 전시 현장에서는 우수 수상자들과 관련 분야 연구자, 기술사업화 전문가들이 출품작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수상자와 멘토의 만남’ 행사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