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노키아 기지국 가상화 기술 확보

2015-09-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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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가 오는 2018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1개의 기지국 디지털 신호 처리(DU)에 4G 무선 신호 전송(RRH)와 5G RRH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노키아 본사에서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vRAN)로 국내 최초 범용 IT 서버에 상용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후 상용 단말로 주파수 묶음 기술(CA) 최대 속도 확인 및 기지국의 가상화된 기능들이 자원 사용률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 및 구성되는 기능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기존에 DU에서 수행된 주요기능을 RRH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해 향후 5G에서 요구되는 고속전송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5G 서비스는 빠른 속도를 요구할 뿐 아니라 데이터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와 기존 LTE 고객과의 유연한 연결 필요성이 높아진다.

vRAN은 네트워크 기지국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는 기술로 기지국 별로 이뤄지던 데이터 관리 기능을 중앙에 집중해 가상화 네트워크 장비를 통한 통합적 처리가 가능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5G RRH가 개발이 되면 동일한 DU에서 4G RRH와 5G RRH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5G가 없는 곳에서는 4G로 끊김 없는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이중접속(Dual connectivity)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토대로 오는 2016년 상용망 필드테스트를 거쳐 5G 상용화 보다 빠른 오는 2017년 기술 상용화 추진을 목표로 가상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CTO)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국내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노키아 가상화기술을 협력한 진정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텔리전트 인프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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