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vs ‘암살’ 누적 관객수 8만 차이…한국영화 흥행사 새로 쓴다[간밤의 스크린]

2015-09-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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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암살'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베테랑’과 ‘암살’의 누적 관객수 차이가 8만여명으로 좁혀졌다. 두 작품 모두 누적 관객수 1250만명을 넘어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4만 1700여명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베테랑’은 누적 관객수 1258만 4200여명을 기록 중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9500여명)를 제치고 ‘7번방의 선물’(1281만 1200여명)을 쫓고 있다.

‘베테랑’에 앞서 7월 22일 개봉된 ‘암살’은 1만 400여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1266만 25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라면 ‘베테랑’이 ‘암살’을 제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앤트맨’이었다. 5만 1600여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수 248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3위와 4위는 ‘함정’과 ‘뷰티 인사이드’가 차지했다. 각각 1만 6100여명(누적 관객수 23만 6300여명) 1만 4000여명(누적 관객수 201만 9100여명)을 끌어들였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만주 이청천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과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돈만 주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등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에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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