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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최근 4년간 가짜 경유 판매로 적발된 업소가 90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석유관리원로부터 건네받은 ‘2012년~2015년 4월 석유사업자 가짜석유제품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 4월까지 적발된 가짜 경유 판매업소는 총 932곳이다.
가짜 휘발유는 산업용 도료 및 시너 등의 용제와 휘발유를 섞는 방식이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석유관리원이 용제 업소를 대상으로 보급 경로를 차단하는 등 가짜휘발유 제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하지만 가짜 경유는 경유와 등유를 일정 비율로 섞는 방식으로 휘발유보다 손쉽다. 또 휘발유와 달리 중간 제조단계에 필요한 용제를 차단할 수도 없는 단속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김 의원은 “가짜 경유를 주유하면 엔진을 손상시켜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짜 경유를 판매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석유관리원은 가짜 경유 유통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