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는 14일 공개된 1화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은 임슬옹(태준 역)의 엄마로 깜짝 등장했다. 박해미는 연애에 실패한 임슬옹이 술에 취한 채 옥상에서 난동을 부리자 이를 코믹하게 제압하는 장면에 나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눔 시키"란 독설로 시작해 극 중 아들인 임슬옹에게 강력한 펀치를 곁들인 매서운 손맛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이어 임슬옹의 급소까지 인정사정없이 가격하는 등 실감 나는 연기로 극 초반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한몫했다.
더불어 15일 공개된 2화에서는 연애세포를 보관하는 연애세포은행의 은행장으로 배우 임형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형준은 박은지(혜리 역)의 매니저에게 돈을 받고 임슬옹(태준 역)의 연애세포를 넘기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다양한 표정과 동작으로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대본에 없던 대사를 현장에서 애드립으로 만들어 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임형준은 앞으로 몇 차례 더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 그가 선사할 깨알 같은 웃음 폭탄의 향연이 예고된다.
'연애세포 시즌2' 제작사 iHQ 측은 "박해미, 임형준 씨가 단발성 출연임에도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 촬영에 임해줬기에 좋은 장면들이 탄생한 것 같다"며 "남은 10회분에서도 특별한 카메오들이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를 해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