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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전날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 때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만장일치로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개념 조차 낯설던 2013년 11월 성북구는 유니세프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여러 지자체와 단체들에게 아낌없이 제공, 국내 아동·청소년 권리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의회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완료된 서울 성북구를 비롯해 인증 심의 중이거나(완주군) 인증 준비 중인 지자체(군산시, 서울 도봉구 등 8곳), 협의회 가입을 마치는 등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출범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지자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도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배 회장은 "아동청소년의 행복지표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현실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책임있는 주체들이 이를 개선키 위해 모였다"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의 노하우를 쌓아온 유니세프와 적극 협력해 우수실천 및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잘 실현하는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 중이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30여 개국 1300여 개의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