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서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재무본부장(왼쪽)과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이 '201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5년 연속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보고서상(KRCA)'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KRCA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기업의 재무정보와 함께 경제·사회·환경 정책 등에 대해 국제기준(GRI)에 따라 작성한 보고서를 전문가 그룹, 이해관계자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철도공단은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레일 네트워크(Rail Network)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호남고속철도, 포항직결선(신경주∼포항), 경부고속철도 전구간 개통 등 지역균형 발전과 KTX 수혜지역 확대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후시설물 개량 및 스크린도어 설치 등의 철도 안전성 강화와 교통약자를 위한 역시설 개량, 선로변 방음벽 설치 등 철도 이용 환경을 개선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청렴 위기상황에서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반부패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적·제도적 부패유발 요인 제거, 청렴윤리 의식 내재화 등 4개 분야 33개 실행과제의 철도 신뢰 회복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불공정관행 개선,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문화를 구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됐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공단이 이룩한 성과는 정부, 고객, 사업파트너, 지역사회, 임직원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한 도전과 창의의 조직문화를 근간으로 국민 교통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