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유의동 "증권사 FDS 구축, 절반 불과"

2015-09-15 16:1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증권사에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FDS(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31곳 중 15곳에서 아직 FDS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거나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광주은행과 기업은행이 구축중이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나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농협에서 텔레뱅킹으로 299만원씩 무려 41차례에 걸쳐 돈이 이체됐던 사고 역시 FDS가 갖춰져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금융사기로 접수된 피해액은 1124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금융사 내 FDS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의동 의원은 “최근 인터넷 뱅킹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금융서비스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싱과 파밍 등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의 조속한 FDS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