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주도하에 조성된 글로벌인프라펀드 1호(운용사 : KDB인프라자산운용, 1500억원 규모)의 최초 투자다. 산업은행은 본건 후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주선을 담당했다.
투자대상사업은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영기업인 ACWA Power가 터키 키리칼레에 927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총사업비 11억 달러)이다. 2017년 6월 완공과 상업운전이 예정돼 있으며,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IFC, EBRD 등과 함께 선순위대출 중 4500만 달러의 금융지원을 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젝트파이낸스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해외건설 및 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