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노사정 타협안 찬성"

2015-09-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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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민의 절반 가량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의 타협안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 14일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48.7%가 노사정위가 잠정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2.9%이었으며, 나머지 28.4%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노사정 잠정 합의안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인지' 응답자는 79.4%로, 이 가운데 55.0%가 찬성, 23.6%가 반대, 21.4%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7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찬성 38.7%, 반대 3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60대 이상(찬성 69.5% vs 반대 13.6% ), 50대(64.4% vs 15.0%), 20대(41.0% vs 24.0%), 40대(36.3% vs 25.0%)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3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39.2%로 찬성 의견(28.1%)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68.9% vs 반대 16.4%)에서 찬성 의견이 70%에 달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48.8% vs 23.4%) △경기·인천(48.0% vs 21.5%) △부산·울산·경남(45.6% vs 32.4%) △서울(43.2% vs 24.2%) △광주·전라(38.9% vs 16.8%)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60.5 % vs 반대 20.9%), 가정주부(59.3% vs 11.7%), 학생(36.3% vs 7.5%)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노동직에서는 반대가 49.9%로 찬성 38.0%보다 다수로 나타났다. 사무직에서는 찬성 34.3%, 반대 33.4%로 오차 범위 내에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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