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0.4% 상승

2015-09-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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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격 867만8000원…전년동월대비 3.37% 상승

평균 분양가격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광주·서울 순

▲자료=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8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8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6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5년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8월말 기준 867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37% 상승한 수치다. 서울(+1.6%) 및 수도권(+0.9%), 6대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0.83%)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0.4%)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2.95%)였으며 광주(+1.75%)와 서울(+1.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이번 달 달서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으며 특히 수성구는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광산구와 북구에서 기존 광주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이번 달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들의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월대비 광주 평균 분양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2.51%), 경남(-0.76%), 강원(-0.17%)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경남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김해시에서 이번 달 신규분양이 이뤄졌으나 거제시 및 진주시, 창원시 등 기존 경남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분양가를 보인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뤄 이번 달 경남 지역 평균 분양가격 하락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9,752세대로 전월(2만926세대)대비 8,826세대 증가, 전년동월(9727세대)대비 2만0025세대 증가했다. 같은 달 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91%가량 증가한 총 1만1720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39.4%)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도권(38.3%), 5대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12.8%) 순으로 각각 1만1390세대, 3816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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