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일본은행(BOJ)이 15일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BOJ는 지난달 열린 마지막 회의 이후 나타난 일본 내 경기 지표와 물가 추이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제 경제 정세 등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판단을 바탕으로 회의에 참석한 평가위원 9명 중 8명이 찬성 의견을 냄에 따라 현재의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년간 60∼70조 엔의 자산을 사들이는 정책을 추진했었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해 10월 말 연간 매입 자산을 80조 엔으로 확대하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한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