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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해운물류협력 회의'를 열어 극동러시아 지역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과 우리 기업의 극동 러시아 물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이상문 해수부 해운정책과장과 돈 키흐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협력회의를 마련했다.
극동러시아는 최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제안 등이 시기적으로 맞물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물류 관문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극동러시아 지역 통관절차 간소화와 선도사회경제개발구역(TASED) 내 미통관 컨테이너 적출입 허용을 요청하고, 극동항만 개발 협의를 위한 한-러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러시아 측은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대한 한국의 관심 제고와 한국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계획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