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O27001 인증마크.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국내와 해외지점까지 모두 동시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ISO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4년 온라인 서비스 부분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에 대한 위험성 평가 등의 자문을 받아 시스템 구축을 했으며,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에 성공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롯데면세점은 정보보호경영시스템에 따른 활동의 결과로 정보보호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 위험평가 및 조치, 내부감사 관련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규제와 법규 사항을 포함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기대 및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해외 점포에서도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대표 하워드 커)는 세계 최초 국제표준기관으로 1901년 영국 황실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기업 및 조직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위험을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표준 인증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ISO27001 인증으로 롯데면세점은 고객 정보 자산과 경영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 관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면세점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국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관세청이 인정하는 성실 무역업체(AEO) 공인을 획득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국가로부터 법규준수도와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 관리 등의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의미에서 받는 국제 공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