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네덜란드 항공우주분야 델프트 공대 연구소와 MOU 체결

2015-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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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왼쪽 세번째)이 15일 네덜란드 항공우주분야 델프트 공대 부설 연구소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15일 새만금지역 내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델프트 공대 부설 첨단 비파괴 평가 연구 및 혁신센터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린제 베네딕투스 델프트 공대 부학부장과 에그버트 얀 스밋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센터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부설 연구소로서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항공 우주구조물의 비파괴 평가 기술 상용화와 항공 구조 관련 연구도 진행한다. 개소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비파괴 평가 기술은 기체에 대한 해체나 분해 없이 외부에서 균열 등 손상여부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항공우주분야의 발전으로 항공우주부품 제작 및 조립 단계 품질인증, 항공기 운용 관련 산업에서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는 첨단기술 분야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그동안 비파괴 평가 기술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의존해온 만큼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 촉진 및 관련 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술이전 효과 등을 바탕으로 전북의 탄소융합밸리, 군산 산업단지의 산업기반과 연계해 항공우주분야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하는 앵커 연구소로도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소 유치는 산업통상자원부, 새만금청, 전북도, 군산시 등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서 기관 간 소통 및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3.0 기조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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