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9.30 ~ 10.2까지 상수도 제한급수에 대비한 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곧바로 10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20~25% 감량공급(제한급수)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K-water 보령권관리단(보령댐)과 함께 8개 시군, 3개 발전사가 동시에 참가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훈련으로서 그동안 한 번도 격어보지 못한 장기적이며 강력한 제한급수를 통해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일일 32천㎥의 80%인 25.6천㎥의 수돗물을 홍성군 11개 읍면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함이며,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 보완하여 주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것이 훈련 목적이다.
훈련 배경에는 2년간의 극심한 가뭄 누적으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9.14일 현재 25%대로 떨어지고 저수량 또한 수자원공사 추정 27백만㎥ 미만인 반면, 가을철 기상 전망 또한 당분간 큰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도 없다.
또한 업소 및 주민들에게 10%~30% 생활 속 물아껴쓰기 운동을 전개 했지만 물 사용량이 줄지 않고 있다.
현재 물사용 상태로 공급할 경우 내년 1월 13일까지 밖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8개시군이 목표 절수량을 정해 강력히 시행하면 내년 6월 말 우기전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권관리단은 댐 수위가 50미터(한계 취수점) 이하로 떨어지면 펌핑을 해서 공급할 계획이지만 그마져도 수질이 매우 좋지 않아 수돗물 공급에 우려가 크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긴급히 예비비를 사용하여 지하수 관정개발, 마을상수도 관정용수 운반급수 등 자체 수원확보를 위해 노력하여 주민불편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