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김태원 의원 "LX 임직원 징계 63% 음주운전… 처분은 약해"

2015-09-15 09: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 임직원 수십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징계는 대부분 견책 등의 솜방방이 처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징계처분을 받은 공사 임직원 108명 중 절반이 넘는 68명(63%)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러나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처분을 보면 49명(72.0%)이 견책을 받았고 감봉, 정직 등 중징계는 각각 17명, 2명에 그쳤다.

직급별로는 5급이 36명(5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급 17명 △3급 6명 △6급 4명 △7급 3명 △2급 1명 순이다.

지난 8월 인사혁신처는 만취자나 음주측정을 거부한 공무원은 처음 적발 시에도 바로 중징계를 받도록 했다. 두 번 적발되면 해임 처분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의 음주운전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음주운전 처벌규정을 강화해 술 취한 지적공사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