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을공동체에서 찾는 교육의 작은 변화

2015-09-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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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특화된 마을공동체, 서구 도란도란·계양구 계양에서 행복찾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주민자치의 실현과 지역 공동체의 형성을 토대로 주민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내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모사업을 통해 31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중 서구의 ‘도란도란’과 계양구의 ‘계양에서 행복 찾기’는 교육에 초점을 둔 마을공동체다.
서구의 도란도란은 그림책을 주제로 2012년 2월에 구성한 마을공동체다. 2회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란도란은 찾아가는 책 자전거를 비롯해,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찾아가는 놀이마당, 우리마을 송년회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관을 쉽게 찾기 힘든 지역상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책 대여 및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유아를 찾아가 그림책 전시와 책 읽어주기, 구연 및 놀이활동을 전수해 주는가 하면, 시 낭독회와 함께 하는 송년회를 통해 책의 생활화를 도모하고 있다.

계양구의 계양에서 행복 찾기는 정주의식 회복과 참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자 올해 3월에 구성한 마을공동체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이나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종합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어뮤지컬을 직접 기획하고 연기에 참여하는가 하면, 무대의상과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한다.

또한, 미술을 통해 나를 알고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교구활동을 통해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도 갖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이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마을살이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지속하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을 개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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