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판소리 심청가가 1인극의 형태로 새롭게 태어난다.
세종문화회관은 24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오천의 판소리’의 첫무대 ‘심청의 재구성’을 공연한다.
‘심청의 재구성’에서는 김태희 명창이 작품 속 주인공들을 1인 다역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김태희 명창은 소리로 심청을 표현하고, 내레이션으로 심봉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구성·연출에 윤중강이 참여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황준연 단장이 해설을 맡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 판소리와 다르게 장단을 치는 고수 없이 진행된다. 김태희 명창이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심청의 노래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관객은 슬픔과 아픔, 그리움, 한(恨)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이와 함께 즐거움, 기쁨, 행복이 공존한다”며 “이번 공연에는 이상이나 판타지가 없다. 오직 현실적인 이야기만 존재한다. 김태희 명창의 소리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낸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