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장정은 "탄산음료가 탄산수로 둔갑"

2015-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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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탄산음료를 탄산수인 것처럼 속여 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를 보면 2014년 말까지 '탄산수'로 허가받은 품목은 80개다. 이 기간 탄산음료는 812개가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탄산음료가 제품명을 탄산수로 지어, 탄산수 제품인 것으로 오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탄산수의 탄산가스압 기준은 1.0㎏/㎠ 이상, 탄산음료는 0.5㎏/㎠다. 특히 탄산수는 탄산가스만 첨가할 수 있고, 레몬향 등과 같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것은 탄산음료로 분류한다.

장 의원은 "식약처는 탄산수 제품의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허위 표시한 제품은 즉시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해당 업체는 위법 사항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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