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무역관 수출전문가 총집합, 중소기업 컨설팅

2015-09-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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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략 컨설팅 행사의 참가자들이 설명회를 듣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전 세계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수출전문가들이 서울에 총집합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직접 만나 해외 지역별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1:1 수출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트라는 14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지방 5개 도시(김해, 대구, 대전, 광주, 원주)에서 전 세계 해외무역관 직원 140명을 불러들여 ‘KOTRA 해외무역관 직원과 함께하는 1:1 수출전략 컨설팅’을 개최한다. 이는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해외 현장에서 다년간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업무를 전담해 온 코트라 무역관직원이 중소기업과 직접 만나 ‘해외 현장 수출전략’을 전수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 수출 컨설팅과 차별화 된다.

특히 이번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직원들은 해외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실제 기업을 대신해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는 ‘지사화 서비스’ 전담 직원으로, 바이어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린 첫째 날 행사에만 국내 기업 3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약 940여건의 수출전략 컨설팅이 진행됐다. 또한 지방 5개 도시로 이어진 행사 둘째 날에는 330여개사 참가해 약 700건의 상담이 추가로 성사 될 것으로,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총 1640여건의 컨설팅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컨설팅에 참가한 기계·장비 제조업체 성산산업의 김정태 대표는 “코트라의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하며 우리 직원을 대행해주는 직원분과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해왔는데, 이번에 직접 만나 바이어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해외 현장 최일선에서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마케팅을 지원해 온 무역관 전문직원들의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에게 직접 전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수출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한 수출부진 타개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지사화서비스’ 지원기업수를 현행 2600개에서 2800개로 늘리고, 이에 맞춰 서비스 전담직원도 현행 382명에서 422명까지 증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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