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올해 초 일본의 로봇 활용을 기존 제조업에서 나아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도록 촉진하는 로봇 신전략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로봇 활용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로봇개발에 민관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5년 간 일본의 로봇시장 규모를 현재 6660억엔에서 260% 증가한 2조4000억엔(약 23조5000억원)으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일본 제조업계가 로봇의 도입에 힘 입어 오는 2025년까지 인건비의 25%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쇼지 하지메 BCG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자는 "일본의 노동력 부족은 절박한 상황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로봇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