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물이라도 상대방이 답례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배려하고,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방침이다.
1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29일까지 광양제철소 본부 내에 '선물반송센터'를 마련해 직원들이 불가피하게 받게 된 선물을 접수 받는다.
접수된 선물 중 반송이 가능한 것은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선물을 보낸 사람에게 돌려보내고,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나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기증,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한다.
반송 및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다.
광양제철소는 직원이 자택에서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게 될 경우반송센터에 접수하기가 번거롭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직원 자택으로 방문해서 선물을 접수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포스코는 10여 년 전부터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을 위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