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강인, 러블리즈에 사심 대폭발…숨길 수 없는 '아빠 미소'

2015-09-15 01:1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유)어송포유문전사·델미디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어송포유’ 강인이 걸그룹 러블리즈에 대한 사심을 폭발시켰다.

9월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어송포유’에는 러블리즈가 출연해, 예능감을 봄냈다.

이날 MC 강인은 러블리즈의 등장에 시종일관 ‘아빠 미소’로 일관, 공동 MC인 공찬과 엠버의 놀림을 받았다.

특히 강인의 러블리즈를 향한 넉넉한 미소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러블리즈가 리퀘스트 보드판을 모두 성공시 ‘어제처럼 굿나잇’이란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히자 “저 그 노래 좋아해요” 라고 뜬금 고백하며 사심을 내비쳐 아빠미소의 정체를 의심케 만들었던 것.

더구나 ‘빙수 빨리먹기’ 리퀘스트에서는 일부러 러블리즈가 먹게될 빙수에 팥을 거의 다 쏟아붓는 돌발 행동을 보여 러블리즈 멤버들이 전원 달려들어 자신을 만류하자, 싫지않은 묘한 웃음을 지으며 개구진 장난을 이어가 지켜보는 이들의 의구심은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강인의 이런 행동들이 이해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날 출연한 러블리즈 멤버들의 천진난만한 리액션 때문. 청정돌이란 별명을 몸소 설명이라도 하듯, 그녀들은 매 리퀘스트 수행때마다 솔직하고도 미소를 절로 유발하는 통통튀는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들은 검은 상자에 손을 넣어 물건을 맞추는 게임에서도 잔뜩 겁먹은 모습으로 숨김없이 감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달려가 감싸주고 싶게끔 만들었다. 특히 멤버 JIN은 처음에는 ‘천엽’이 들어있는 검은 상자에 손조차 넣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다 정작 막판에 가서는 “모르겠다”며 정체도 모른채 마구 주물러보이는 대담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미주는 상자에만 손이 닿아도 비명을 질러대며 마치 뱀에게 물린 듯한 격렬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강인의 동료MC 엠버를 향한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태국의 한 팬으로부터 ‘마법카펫 타기’라는 리퀘스트로 MC팀과 대결하게 되자, 강인은 “이 게임은 우리(MC)가 유리하다. 남자가 셋이라서” 라며 엠버를 두고 장난스럽게 발언을 했던 것. 이내 황당해하는 엠버의 눈치에 강인은 곧바로 “아, 남자가 둘이죠”라고 수습했고, 이런 강인에게 엠버는 전혀 밀리는 기색없이 “강인씨가 우리팀의 ‘홍일점’이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강인은 “사실 엠버가 몸으로 하는건 워낙 다 잘해서다. ‘G.I.엠버’ 아니냐”며 엠버의 활약상을 강조하며 꼬리를 내려 웃음을 유발했다. 강인의 멘트가 틀린 것 만은 아닌 것이, 사실 엠버는 ‘어송포유’를 통해 많은 미션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했기에 엠버의 매력을 역설적(?)으로 어필한 강인의 재치에 엠버도 유쾌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편 20일 ‘어송포유’에는 빅스LR가 출연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