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은 1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제작 미스터로맨스/배급 NEW)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상업적이다. 내가 선택한 작품 중 가장 상업적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도 시나리오가 탄탄했다. 제대로 만들면 좋은 작품이 되겠다 싶었다"면서 "또 손현주가 출연한다고 해 믿음을 가지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엄지원)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손현주)가, 과거를 되돌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다.
엄지원은 '더 폰'에 대해 "장르물을 시도할 수 있는 영화였고, 전화 연기에 어려움을 뼈저리게 알게 해 준 작품이다. 상대 없이 연기해야 해 참 힘들었다. 친하지도 않은 하정우에게 '더 테러 라이브'를 어떻게 찍었느냐고 문자를 보낼 정도"라고 말했다.
역대 흥행 스릴러 1위 '숨바꼭질'에 이어 2015년 상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 '악의 연대기'까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흥행킹으로 우뚝 선 손현주가 주연을 맡았다. 손현주 외에도 엄지원, 배성우가 출연하고 김봉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