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사당역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509건으로 전국 지하철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범죄 509건 중 성범죄는 367건, 절도가 112건이었다. 성범죄의 경우, 강남역(367건), 서울역(334건), 신도림역(2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지하철 노선 중 유동 인구가 많은 2호선이 6곳이었다.
절도의 경우, 사당역에 이어 신도림역(94건), 강남역(71건), 종로3가역(65건), 고속터미널역(61건) 등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지하철 범죄는 해마다 증가 추세인 반면, 검거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는 2012년(2114건), 2013년(2697건), 2014년 (2662건), 2015년 상반기(2364건)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검거율은 2012년(72.19%), 2013년(67.45%), 2014년(64.09%)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지하철 범죄 1위가 사당역이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사당 사는데 앞으로 조심히 다녀야겠다.",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2위도 2호선 강남역이네?",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범죄자들이 판을 치고 다니는군",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2호선 특히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국 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고, 검거율이 제일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