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의병의 날 정부기념 행사, 도내 최초 청양서 개최

2015-09-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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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모덕사 전경[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애국충절의 고장 청양군이 충남도내에서 처음으로 2016년 제6회 전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4일 군은 내년 6월에 있을 전국 의병의 날 행사유치를 신청한 다수의 지자체 중 월등히 높은 점수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에서 시대별 청양 의병사와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유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청양은 삼국시대에 무너져가는 국혼을 살리고자 정무장군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일어나 두릉산성에서 백제 부흥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고장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두촌 임정식 선생, 구한말 홍주의병장 민종식 대장과 호남에서 봉기한 면암 최익현 선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정산 3.1 만세운동이 일어나 순국자가 11명이나 되고 옥고를 치루거나 태형을 받은 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등 치열한 독립운동이 전개됐다.

 한편 청양군은 이번 의병의 날 행사를 내년 6월 1일 의병의 날을 기해 면암 최익현 선생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모덕사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대통합과 정의로운 민주 선진사회를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나아가 의병정신을 나라사랑으로 승화 발전해 나가도록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또한 휘호(揮毫)대회, 의병 관련 백일장 및 사생대회, 의병유적지 마라톤대회, 태형체험 및 주먹밥 만들기, 의병활동 사진 전시회, 의병퀴즈 골든 벨 등 다채로운 국민참여형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화 군수는 “우리 군이 자랑하는 의병유적과 민초들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자랑스러운 의병사를 재조명하고 전국에 알리는데 행사 개최의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T/F팀을 구성해 짜임새 있게 준비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 한편, 의병관련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의병문화 특화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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