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사랑의 집 짓기’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한항공이 필리핀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명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 마을에 봉사자들이 직접 벽돌로 집을 짓는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또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했다.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전우섭 대한항공 디딤돌 단장은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그리고 지난 9월 초 미얀마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