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민중심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동

2015-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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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첫 회의… 장태연·김남규 공동위원장 선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내버스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버스요금 단일화에 이어 시민 중심의 노선개편에 나섰다.

양 시·군은 지난 11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박현규 전주시의장, 정성모 완주군의장, 김윤철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최등원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및 TF팀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TF팀’ 첫 회의를 가졌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TF팀 회의[사진제공=전주시]


이날 회의에서는 양 시·군에서 추천한 TF팀 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장태연 전북대 교수와 김남규 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TF팀은 향후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간선제를 포함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원칙을 수립하고, 노선개편에 따라 우려되는 주민 불만사항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합리적인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설·부분조정·폐지노선 등 전반적인 노선체계 검토, △굴곡노선 완화를 위한 정류장 접근거리 원칙제시, △지간선제 시행 시범지역 선정, △환승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사항 논의,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등 기반시설 설치방안, △노선개편에 따른 적자노선 지원금, 무료환승 지원금을 비롯한 재정지원 체계 정립 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TF팀은 또 양 시·군간 상반된 의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중재방안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앞서 시와 군은 시내버스의 전면적인 노선개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 현재까지 약 2900여건의 시민희망노선을 접수·분석했다.

시와 군은 노선개편과 TF팀 운영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노선개편(안)을 마련 후 지간선제 시범지역 선정과 노선개편안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통해 전면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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