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모비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World에 5년 연속으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의 투자기관인 로베코샘이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현대모비스는 이 조사에 처음으로 응한 지난 2010년 DJSI Asia Pacific에 편입됐다. 이어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DJSI World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와 부품·타이어 업계를 통틀어 DJSI World 편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또 국내 전체 기업 기준으로도 DJSI World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업은 21개뿐이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오랜 시간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래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체질 개선 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와 체계적인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대모비스는 평가 분야의 세부 항목 가운데 지난해 다소 미진했던 부분을 철저하게 분석해 1년 동안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인재육성 로드맵을 재정립하고 전 직원의 체계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인재개발’ 항목의 점수를 약 45% 가까이 끌어올렸다. 또 환경 분야의 모든 세부항목들에 대해서도 꾸준한 개선활동을 시행해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상무는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것은 글로벌 시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자세”라면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