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임직원 1029명에게 1인당 평균 206만원 꼴로 총 21억1742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복지포인트(91만2343원)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방만경영 요주의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목돼 각종 복리후생에 대한 감축 계획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축 계획에 역행, 방만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다.
인천공항공사 다음으로는 대한지적공사가 임직원 4056명에게 총 74억8105만원(1인당 평균 184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으며, 이어 한국감정원(127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108만원),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106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한국건설관리공단과 주택관리공단은 지난해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