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코스피 상장사 남녀 연봉 격차 3000만원 넘어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 상장사의 남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3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월 현재 코스피에 상장한 726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7256만원, 여성은 4213만원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연봉 격차가 3043만원인 셈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1.8년, 여성 6.9년으로 약 5년의 격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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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코스닥 상장사 1031개사의 평균 연봉은 남성 4636만원, 여성 3031만원으로 1605만원의 격차가 났다.

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이 6.1년, 여성이 4.3년으로 남성이 약 2년 길었다.

김현미 의원은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영향으로 성별 간 근속연수 및 연봉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국가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