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유승희, "청소년·어르신 통신이용 패턴에 맞는 전용요금제 신설해야"

2015-09-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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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승희 의원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가입자 800만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청소년 및 실버 이용자는 1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및 실버 이용자의 경우 별도의 지원 혜택이 없어 이들의 이용 패턴에 맞는 전용 요금제가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성북구갑)실에 따르면 이통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인 9월 6일 현재 가입자가 82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요금제 이용자는 음성 74분(18%), 데이터는 0.9GB(23%) 더 사용하고 요금은 2,860원(6.3%)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어르신 가입자는 전체의 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현재 총 824만명의 가입자 중 청소년(18세 미만) 가입자 17만7000명 및 어르신(60세 이상) 가입자 71만6000명 등 총 91만4640명이다.

이들 가입자는 아직 전용 요금제가 출시되지 않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일반 이용자들과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는 상황이다.

기존에는 이통사들이 새로운 유형의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일반 요금제보다 혜택을 강화한 노인‧청소년 전용 요금제를 곧이어 출시했으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아직 취약계층 전용 요금제가 없다.

유승희 의원은 “일반인과 동일한 요금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과 어른신에 대한 맞춤형 전용 요금제가 필요하다”며 “특히 사회적약자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이들을 위한 단말기 가격과 콘텐츠 요금 감면을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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