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 사고 10일째…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

[사진=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돌고래호 전복 사고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전복사고가 10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실종자의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4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16척, 항공기 9대 등이 동원돼 실종자에 대한 야간수색을 벌였다.

사고 엿새째인 10일 오후 4시 28분께 해경 단정이 추자대교 아래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 김모(48) 씨 시신을 수습한 이후로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14일에도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9척,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16척 등 선박 40여척과 항공기 10대가 동원돼 추자도 인근 해상의 수색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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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자도 부속 도서(40개) 해안과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과 수면 위 수색도 병행한다.

해경,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방어사령부, 제주해안경비단, 주민 등 민·관·군 680여명도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에서 해안 곳곳을 살필 예정이다.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 해안 등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진 해안에서도 수색이 진행된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향하던 중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해 이 가운데 현재까지 11명이 사망, 3명은 구조되고 7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