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 대표사업인 무한상상실 이용자 수가 일 평균 10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한상상실은 국민들이 창의성, 상상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과학실험, UCC제작, 스토리 창작 등을 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주변에 설치하는 창의적인 공간이다. 미래부와 교육부에서 2014년 20억 원, 2015년 상반기 36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현재 전국 48곳의 거점 및 소규모 무한상상실이 운영 중이다.
소재지별로는 서울 과천 91.0명, 대전 유성 48.1명, 광주 북구 31.5명 등 11곳만 평균을 넘었을 뿐 나머지 29곳의 무한상상실은 평균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정부청사, 연구단지가 인근에 위치한 과천(일 평균 91.0명), 대전유성(48.1명), 광주북구(31.5명) 등에만 이용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16개 시도에 위치해있는 거점 무한상상실(22.2명)과 지역의 소규모 무한상상실(5.2명)의 이용자수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식 의원은 “무한상상실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회문화 형성과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매우 의미있고 바람직한 사업임에도 이용객이 일 평균 10명 내외라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홍보방안 제고, 접근성 확대, 거점 및 소규모 무한상상실 이용객수 편차 개선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