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코스피서 1조 넘게 매수… 환율 기대로 수출주에 몰려

2015-09-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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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1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전체 기관 수매수액 2조3477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으로 지수가 급락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저점으로 떨어졌다. 이에 연기금이 종목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기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은삼성전자(2814억원)다. 이어 현대차(2020억원), 기아차(958억원), LG디스플레이(655억원), CJ(628억원), 삼성전기(590억원), 롯데쇼핑(588억원), LG화학(555억원) 순으로 연기금의 순매수액이 컸다. 수출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연기금은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25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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