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의 전면 도입을 통해 직원 고용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LS그룹은 LS전선이 2007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직원 300명 이상 계열사 9개사 중 6개사가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있다. 300명 미만 계열사를 포함하면 LS그룹 전체의 25% 정도가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특히 LS전선은 2007년 전선업계 처음으로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은 근속년수가 22년으로 고령 근로자가 많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 노사가 상호 양보와 협상을 통해 최종합의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후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앞으로 각 회사별로 임금조정 연령과 방식, 정년 연장 방식 등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채용규모를 매년 10% 이상 늘려 오는 2017년까지 2300여명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LS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그룹 공채와 수시채용 등을 통해 총 500여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며, 올해도 회장단 및 CEO들이 주요 대학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공채 원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연구개발(R&D), 국내∙해외영업 등의 직무 분야를 중심으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