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오늘 ‘文 재신임’ 비판 기자회견…투톱 균열 불가피

2015-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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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으로 촉발된 당 내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도 국정감사’에 당력을 총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재신임을 승부수로 던진 직후 각 상임위원회의 야당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회동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국면마다 충돌한 제1야당 투톱이 또다시 엇박자를 냄에 따라 새정치연합 내분 사태가 중대 기로에 봉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와 당내 3선 이상 중진 모임 대표격인 이석현 국회 부의장, 박병석 의원은 12일 오후 7시 50분부터 국회에서 40분가량 회동하고 애초 13~15일 실시키로 했던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혁신안 의결 절차는 예정대로 오는 16일 중앙위원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들이 중앙위를 여는 데 동의해줘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혁신안이 잘 통과되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아주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추석 전에는 (재신임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훨씬 더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신임 방법과 관련해 “저에게 가장 불리한 방법을 이미 제시했지만, 중진들께서 더 합리적 방안들을 제시해준다면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중앙위 혁신안 가결 여부에 대해선 “혁신이 실패한다면, 아니 거부당한다면 당연히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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