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경훈, KPGA투어 첫 승 기회 잡았다

2015-09-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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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R, 2타차 단독 선두…허인회·송영한·이동민, 공동 2위…김민휘 공동 7위·김경태 공동 16위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일시 귀국한 이경훈이 대회 3라운드 첫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이경훈(24·CJ오쇼핑)이 국내 무대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12일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셋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5타(68·69·68)로 2위권 선수 세 명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동민 허인회(상무)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합계 6언더파 207타로 2위다.

이경훈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 대회 직후인 2010년 11월 프로로 전향했고, 2012년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동시활약해왔다.

이경훈은 2012년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국내 대회에서는 몇 차례 우승기회가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일시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 들어 사흘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냈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이 코스는 파5가 세 개다.

역시 프로 첫 승을 노리는 송영한은 이날 17번홀까지 9언더파로 단독선두였으나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하며 2위로 밀려났다. 송영한은 “18번홀에서 페어웨이 왼쪽을 보고 페이드를 걸려고 했는데 푸시가 되면서 볼이 오른쪽으로 가고 말았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올해 2승에 도전한다.

PGA투어차이나 상금랭킹 2위 왕정훈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1∼2라운드 선두 스티브 제프리스(호주)와 함께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3타차다.

미국PGA투어프로 김민휘는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박재범 김성용과 함께 7위, 올시즌 1승씩을 올린 문경준(휴셈)과 장동규는 2언더파 211타로 박일환 류현우와 함께 12위에 올라있다.

올시즌 JGTO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이틀 연속 1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1언더파 212타(72·70·70)로 이기상 김기환 및 ‘장타자’ 김봉섭과 함께 16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7타차다.

코스가 까다롭게 셋업된 때문인지 3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71명 가운데 19명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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