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끝에 공동 선두로 부상한 조윤지. [사진=KLPGA 제공]
이민영(한화)과 조윤지(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영은 11일 경기 여주 페럼GC(파72·길이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잡았다.
이민영은 신장암 수술을 받느라 시즌 초반 한 달가량 쉬었다. 64타는 현재까지 이 골프장의 코스레코드다. 작년까지 통산 3승을 올린 이민영은 올해 상금랭킹은 17위이지만 평균타수 3위(71.28타)에 올라 있다.
조윤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조윤지는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두 달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무명’ 송민지(볼빅)는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 첫 승을 노리는 장수연(롯데)과 정예나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다.
US여자오픈 참가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정민(비씨카드)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72·65)로 김현수(롯데) 김민선(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이정민은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다.
김민선도 올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에 이어 2승을 조준한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나선 ‘늦깎이 신인’ 최혜정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끝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2위다. 선두권과 7타차다.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공동 60위) 이내에 든 66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고 코스레코드를 세운 이민영이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