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딜라이트 '센스존'에서 홍보도우미가 동작을 하자 디스플레이가 동작을 인식하고 있다. [사진= 김지나 기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이하 딜라이트)' 1층 센스(sense) 존.
거울 앞에 서자 그림 화면이 비춰지고 그 그림을 따라 손을 크게 움직이자 화면이 동작을 인식해 그림을 채워나간다.
딜라이트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브랜드 체험관 딜라이트가 3개월의 걸친 새 단장을 마치고 12일 재개관했다.
전날 11일에는 딜라이트 재개관에 앞서 기자 초청 공개행사가 진행됐다.
새 단장한 딜라이트는 전보다 체험 존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Live Your Tomorrow'한 주제로 구성된 1층은 삼성전자의 기술과 서비스로 디지털 인터랙티브를 체험하고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딜라이트 방문객들은 1층에서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방식인 딜라이트 밴드를 손목에 차고 각 체험 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색상과 패턴 등을 찾을 수 있다.
2층은 삼성전자의 첨단 솔루션으로 미래 생활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삼성 딜라이트 2층에 위치한 '삼성스쿨솔루션존'. [사진= 김지나 기자]
스쿨솔루션 존에 들어서자 가상 교실이 구성돼 정면에 큰 화면의 디스플레이가 걸려있고, 선생님 탭을 비롯해 총 7개의 탭이 책상 위에 있었다.
더불어 칠판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 '매직 IWB 솔루션'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자 칠판에 분필로 글씨를 써 내려가듯 그림이 그려졌다.
이외도 딜라이트 2층에선 반도체의 미래 기술이 개인과 사회,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영상을 볼 수 있고 건강 및 쇼핑, 교육 등의 분야별 솔루션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딜라이트를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삼성전자 기업 비전을 가장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09년 12월 개관한 딜라이트는 '디지털(digital)'과 ‘라이트(light)’의 합성어로 '디지털 세상의 길을 밝히는 빛'을 의미한다.
딜라이트는 총 면적 2079㎡ 규모에 2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1층에선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딜라이트샵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과 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이번 리노베이션을 기획했다"면서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홍보관 이상의 경험과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딜라이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