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부 차관 "정부, 벤처기업 등 창업 전 과정 밀착 지원"

2015-09-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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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벤처·창업, 청년일자리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등의 창업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대전 혁신센터와 대전과학기술대를 방문, 청년 일자리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과 창업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젊은 대학생 사이에 창업 붐이 확산되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생계형 창업보다는 우수인재의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업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차관은 아이디어로 동심을 사로잡은 글로벌 기업 레고(LEGO), 세계 최대 올라인쇼핑몰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를 예로 들며 "우리 정부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명품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차관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운영 등을 대표적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주 차관은 "정부가 지난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대책을 마련했지만 일자리는 궁극적으로 민간기업 부문에서 창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는 저성장 기조, 노동시장 개혁 지연, 현장 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 등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정부와 기업, 대학, 혁신센터가 합심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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