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예약 판매 홍보 장면.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오는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이 61.6% 신장하며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과 52.4%, 주류 52.5%, 한우 36.2%, 굴비 12.5% 등 모든 상품군이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 측은 올해 추석에는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천제명, 한삼인 등 건강식품 브랜드와 연계해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홍삼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린 30품목 선보이고 있다. 정관장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작황이 좋은 청과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도 증가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청과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75% 증가했으며, 본 판매 기간 동안 52.4% 신장했다. 청과 선물세트의 경우 10만원대 미만의 실속세트의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15% 이상 늘렸다. 한우는 15% 증가한 19.5만여 세트, 굴비는 11% 증가한 5만여 세트, 옥돔·갈치는 25% 증가한 5만여 세트, 청과는 65% 증가한 15만여 세트, 건강은 30% 증가한 22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가격과 중량을 전년과 동일하게 준비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20만원 미만 알뜰세트를 5만 세트 이상 마련했다. 굴비의 경우 10만원대의 실속세트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전복과 멸치의 물량을 각 30%씩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실속형 선물세트도 늘렸다. 실속형 선물세트의 선호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했으며, 특히 와인의 경우 3~5만원대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이 백화점 식품부문장 남기대 상무는 “추석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건강 및 청과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남은 본 판매 기간동안 한우·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