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경제인 아카데미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0일 천안지역 사회적기업인 ‘공간사이’에서 안희정 지사,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전문가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경제인 아카데미-사회적경제인 과정’을 열고, 도내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과 ‘충남형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본부장은 또 지역사회의 생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가치에 동참하는 다양한 기업 및 지역단체들의 참여와 민간 차원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중간 지원 조직의 지배구조도 협력적 거버넌스 방식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협력 문화 확산은 사회적경제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 이윤기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 상임대표, 정상봉 하나은행충남북영업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충남형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을 중심에 놓고 있는 공동체 경제이자, 이윤보다 사람, 개별의 이익보다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는 21세기 시장경제를 보완할 또 다른 질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지난 민선5기 충남도정은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하고,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조례 공표, 5개년 계획 수립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충남형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을 사회적경제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경제인 아카데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