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터키와 산림분야에서도 협력사업 활성화

2015-09-13 00:00
  • 글자크기 설정

9일부터 8일간, 터키 산림관계관 경북 산림사업 연수

터키 산림교수진이 산림환경연구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터키와 산림분야에서도 협력 사업을 활성화한다.

도는 지난 9일부터 8일간 경상북도사방공원관리소(사방기술원,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에서 터키와 산림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터키 산림관계관 경북 산림사업 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터키 산림청 아흐멭 카라카쓰(Ahmet KARAKAŞ) 국제교류연구실 부실장을 비롯한 일카이 오르한(İlkay ORHAN) 가지대학교 교수, 하산 휴세인 도안(HASAN HÜSEYİN DOĞAN) 콘야 셀축대학교 교수 등 터키 정부 산림관계관 및 관련 대학 교수 10명이 연수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의 교육과정은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인정한 대표적인 산림녹화 지역인 영일지역 사방 현지교육 및 산지사방 기술 교육, 서구에서는 생소한 한국 전통의 분재 및 분경, 산양삼 등 임산물 재배기술, 산지양계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포스텍 및 겨우살이생명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방안을 협의하고 산림자원개발원,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 등 산림분야 연구시설을 방문해 양국의 선진기술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관 및 불국사,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 등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행사와 주요 유적지 탐방으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이러한 터키와의 상호 협력이 있기까지는 2013년에 개최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과 2014년에 개최된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가 산림분야 상호협력의 계기가 됐다.

지난해 8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터키 이스마일 위즈메즈 산림청장이 경북도청에서 ‘경북도·터키 산림청 간 농림분야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함으로써 경북도와 터키간의 상호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에서는 올해부터 일본, 터키 등 해외 임업선진국과 임업기술 교류·협력 및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를 위한 ‘새마을 사방’ 등 경북의 우수한 산림복구 및 임산물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해외 산림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터키 이스탄불에 ‘6.25 전쟁 터키군 참전 기념’ 및 ‘경상북도-터키 우호의 숲’ 30ha를 조성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터키 산림관계관 초청연수’를 초석으로 해외 산림자원개발, 산림분야 해외 협력 및 ‘새마을 사방’세계화를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